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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결산] ①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한 추신수의 전반기

기사입력 2010.07.12 13:49 / 기사수정 2010.07.12 14:1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전반기였다. 특히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추신수의 4월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특히 4월 13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9일까지 6경기에서는 19타수 11안타(타율 .573)에 3홈런, 11타점을 쓸어담으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4월 25일부터 29일까지는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타율을 .338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4월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27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이 없었던 추신수는 5월 2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시즌 처음으로 2번 타순에 배치됐던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브론슨 아로요를 맞아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2할 8푼대로 떨어졌던 타율을 3할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2번 타순으로 경기에 나선 이후에도 추신수의 활약상은 변함이 없었다. 6월 4일부터 14일까지는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6월 23일 경기에서는 카일 켄드릭(필라델피아 필리스), 28일 경기에서는 다시 맞상대한 브론슨 아로요(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각각 2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4월만큼이나 뜨거운 6월을 보냈던 추신수는 팀 내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올스타전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7월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당한 부상이 추신수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잭 커스트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에 부상을 당했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술이 필요한 최악의 상황은 피한 듯 보이지만, 아직은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단계다. 예상보다 빠른 복귀가 현재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추신수 전반기 성적 - 78경기 출장, 타율 .286 13홈런-12도루 43타점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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