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르토가 동양인 아내와 결혼할 줄 몰랐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는 알베르토의 고등학교 친구가 찾아왔다.
친구는 "그때 같이 고등학교 복도를 다녔는데 이제는 한국의 슈퍼스타가 됐다고 한다"라며 같이 온 식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알베르토는 반갑게 인사하며 닭갈비를 직접 요리해줬다. 그는 "매워 보이지만 이 닭갈비 소스가 그렇게 맵진 않다. 고구마, 배추, 양파, 당근, 파가 들어간다. 1인당 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식문화를 논의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 12년 넘게 있었다.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중국에서 공부하다 아내를 만났다. 나도 동양인 아내와 결혼할 줄 상상도 못 했다.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이야기했다.
친구는 "인생이 어떤지 알잖아. 우리가 고등학교 복도를 뛰어다녔을 때 네가 슈퍼스타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듯, 또 한국에서 살 거라는 생각도 못 했다"라며 놀라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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