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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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아 "기적처럼 자연임신 성공, 고비 넘기며 9개월까지 왔다" [전문]

기사입력 2020.01.12 00:1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송인 정정아가 임신 9개월이란 소식과 함께 아름다운 D라인을 뽐냈다.

정정아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소식을 알리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정아는 "조심스럽게 좋은 소식 이제야 알려드리게 돼 죄송하고, 이제는 알려도 되지 않을까 용기내 올려본다"고 시작했다.

정정아는 "긴 시간 동안 너무나 조심스럽고 하루하루가 얼음장 위를 걷는 것 같아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했다. 조금만 더 안정기가 되면, 자리잡으면 하며 이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난임을 혹은 유산의 아픔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 늦은 나이에 임신하려고 하다 보니 자연 임신은 물론 다시 시험관 시도와 유산, 임신 등 반복하며 힘든 시간 보냈다. 출산까지 가는길을 더욱더 험난하겠지만"이라며 말을 이어 나갔다.

정정아는 "이제는 엄마가 될 것 같다. 아직도 조심스럽다. 그동안 주변의 임신 소식 들으면서 부럽고, 저도 너무 축하받고 싶고 알리고 싶었지만 3번의 유산이란 아픈 시간들이 차마 말문을 열지 못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정아는 배가 불러오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지인들로부터 축하 인사도 받고, 촬영하면서 임신 사실을 알린 적도 있다면서 "이제는 축하 받아도 될 것 같아서 알린다"고 말했다.

정정아는 또 그동안 힘든 시간을 함께하며 도와준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임신하기까지 함께 기도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정정아는 지난 2017년 8월 결혼했다.

이하 정정아 인스타그램글 전문.

조심스럽게 좋은소식 이제야 알려드리게되서 죄송하고 이제는 알려도 되지않을까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긴시간동안 너무나 조심스럽고 하루하루가 얼음장위를 걷는것같아 차마 입밖으로 내지못하고 조금만더 안정기가 되면 조금만 더 자리잡으면하며 저도 이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난임을 혹은 유산의 아픔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늦은나이에 임신을 하려고하다보니 자연임신은 물론 다시 시험관시도와 유산 임신등을 반복하며 힘든시간 보냈지만 출산까지 가는길은 더 더욱 험난하겠지만.

네 맞아요. 저 이제는 엄마가 될것같아요. 아직도 조심스럽지만요.
그동안 주변의 임신소식들으면서 부럽고 저도 너무 축하받고 싶고 알리고 싶었지만 3번의 유산이라는 아픈 시간들이 차마 말문을 열지 못하게 하더라구요. 제가 뭔가 잘못을 해서 죄를 지은 시간인 것 같았거든요.

물론 배가 불러오면서 조금씩 눈치채고 축하해 주신 분들도 있고 촬영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 아시는 분들도 생겼어요. 그렇지만 축하한다는 말이 기쁘지 않고 또 다시 겁이 나고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늘 마음을 힘들게 했는데요. 이제는 축하 받아도 될 것 같아 알립니다. 

정말 많이 울고 기도하고 포기하다가도 울면서 다시 엽산과 한약을먹고 몸준비하면서 얼마나 기도를하고 소리를 쳤는지 정말 짐승처럼 울었던 시간들이 얼만큼이었는지 셀수도 없는 시간을 보냈어요. 물론 남편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준비했었어요.

그런데 정말 기적처럼 자연임신이 되고 작은생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이 또한 몇번의 응급실행과 위험한고비를 넘기고 넘기면서 9개월이란 시간까지 왔어요. 정말 할말은 많은데 천천히 올릴께요. 그리고 제가 난임의 힘든시간을 이겨낼수있었던 시간들 임신하기위해 노력했던 일들 서로 공유할 수 있게 추후에 올릴게요.

그리고 다시 한번 제가 임신하기까지 기뻐해주신 분들 기도해주신분들 응원해주고 축하해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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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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