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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언급한 '기생충' 봉준호 감독X최우식, 뷔와의 특별한 인연

기사입력 2020.01.11 08:3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HBO 드라마로 제작될 전망이라는 희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020년 한류를 이끌 주역으로 봉준호 감독과 방탄소년단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캐나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제가 비록 지금 골든글로브에 와있긴 하지만 BTS가 누리는 파워와 힘은 저의 3000배는 넘는 거니까요. 그런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나라인 것 같아요. 되게 감정적으로 격렬하고 다이내믹한 나라거든요."

한국이 독창성으로 인정받는 이유에 대한 봉감독의 겸손한 답변은 SNS에서 글로벌 아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다음 앨범 뮤직비디오에 봉감독을 초빙해 달라는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애정이 담긴 청원을 불러오기도 했다. 

분야는 다르지만 세계를 무대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거장과 슈퍼스타는 연결 포인트가 많다.

방탄소년단의 한국 아티스트 최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상(톱 듀오/그룹) 수상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3회) 등극은 현대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봉감독의 이번 골든글로브 최초 수상소식과 접점이 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기생충에서 호연을 펼치며 충무로의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최우식과 잘 알려진 절친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뷔는 지난 해 러브유어셀프 글로벌 투어 도중 파리에서 진행된 V라이브에서 "한국에 가면 영화 기생충을 볼 예정이다. 재미있다고 들었다"며 영화 홍보요정을 자처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과 방탄소년단 멤버 뷔, 슈가는 모두 대구 출신의 글로벌 스타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전세계에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위상을 빛내고 있는 이들이 2020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SN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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