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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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차량 압수수색한 경찰→'성폭행 의혹' 어떻게 마무리 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1.09 22:00 / 기사수정 2020.01.09 21:5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경찰이 최근 김건모 차량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건모의 동선을 파악하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어제 경찰이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 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소환 조사 일정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GPS 기록' 등을 확보했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사건 당시 김건모의 동선을 파악하려는 목적이라고.


앞서 김건모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성폭행 폭로로 논란이 됐다. 이어 13년 전 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까지 등장하면서 점점 더 문제가 커졌다.

하지만 김건모는 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황이다. 건음기획 관계자는 지난 8일에 "6일 서울중앙지검에 B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히며 "현재 B씨만 고소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순차적으로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B씨는 13년 전에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다. 그는 "김건모가 갑자기 룸에 들어와 저에게 욕을 하며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 주먹으로 눈과 코를 많이 때렸고 배도 때렸다"고 폭로했다.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던 그는 "눈이 부어오르는 느낌이 났다. 코피도 흘렀고, 눈 뼈가 아프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 여성은 안와상 골절, 코뼈 골절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처음 성폭행을 폭로했던 A씨를 대신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건모는 A씨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김건모는 의혹을 제기한 여성들과 법적인 공방을 시작한 듯 했다. 양측은 서로 고소로 맞서며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찰은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과연 길고 긴 의혹과 논란의 끝은 어떻게 결론날 지 이목이 쏠린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건음기획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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