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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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상대 첫승' 장원삼 "넥센전 부담됐지만…"

기사입력 2010.07.10 20:4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이동현 기자] 장원삼이 삼성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넥센 상대 승리를 거뒀다. 삼성을 38일만에 2위로 밀어 올리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10일 목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한 장원삼은 6회 투 아웃까지 안타 4개, 볼넷 3개만 내주며 잘 던져 승리 투수가 됐다. 장원삼을 구원한 크루세타가 적시타를 맞아 장원삼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장원삼은 시즌 9승(4패)째를 올리며 카도쿠라(SK), 장원준(롯데)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5위가 됐다.

시속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힌 빠른공이 위력적이었고, 슬라이더의 각도 좋은 편이었다. 이날 장원삼은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도 섞어 던지며 지난해까지 팀 동료였던 넥센 타자들을 막아냈다.

경기 후 장원삼은 "넥센을 상대로 던지게 되어 부담이 많았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넥센 타자들이 나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그게 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공의 위력은 좋았던 것 같은데 상대가 속아주지 않았다. 다행히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많이 나와서 점수를 주지 않고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 장원삼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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