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22
연예

"목표 2.5%"…'친한 예능' 김성 PD, '1박 2일'과 다른 MBN표 리얼 버라이어티 [종합]

기사입력 2020.01.07 12:2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1박 2일' PD와 멤버들, 여기에 새로운 예능 치트키들이 합세해 MBN표 리얼 버라이어티를 예고했다. 

7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성 PD,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이 참석했다.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 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성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외국인, 한국인 연예인들이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방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결국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이런 장치를 마련했다. 대결이라는 코드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를 재미있고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S '1박 2일'을 연출했던 김성 PD가 MBN 이적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친한 예능'은 '1박 2일' 제작진이 뭉쳐 눈길을 끈다. 

'1박 2일'을 연출했던 김성 PD. 그는 "예능에서 '무한도전', '1박 2일'을 보고 리얼 버라이어티를 꿈꿨다. 그러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프로그램에서는 인사를 못하고 작별을 하게 됐다. 언젠가 우리 출연진들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뭘 제일 잘할 수 있을까 더 생각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브루노를 카페에서 만나게 됐다. 그때 브루노가 '새로운 한국을 보는 모습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기획을 하게 됐다"며 '1박 2일'을 언급했다. 말했다.

또한 "게임과 까나리, 입수 이런 걸 잘 표현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건 '신서유기'와 '1박 2일'이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두 프로그램고 다르게 구성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 출연자가 차별화 포인트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친한 예능'에서는 한국인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외국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가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한국인팀의 맏형 최수종은 '친한 예능'의 중심축을 맡아 노련한 센스와 예능감을 선보인다. 여기에 김준호와 데프콘, 이용진은 출연했다 웃음은 보장인 예능인인 만큼 기대감이 높아진다.


최수종은 "사실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능을 하면서 동생들이 너무 편하게 잘 해주고 제가 마음 속에 생각한 말을 대신 몸과 마음, 입으로 해주더라. 그래서 정말 마냥 편하더라. 하루 1박 2일 간 함께 여행한다는 기분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을 전했다.

그를 제외하고 이용진과 데프콘, 김준호는 모두 '1박 2일'에서 김성 PD와 한 차례 호흡한 바 있다. 이용진은 "제가 '1박 2일' 인턴을 시작한 건 형님들과 너무 하고 싶었던 것도 있고 김성 PD님이 저를 인턴으로 할 수 있게 좋은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한 예능'을 선택한 이유는 김성 PD님만 보고 결정을 했다. 그게 어디든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팀 조합도 호기심을 자랑한다. 브루노는 16년 전 떠난 한국을 잊지 못하고 돌아온 1세대 외국인 방송인이다. 외에도 로빈 데이아나, 샘 해밍턴, 샘 오취리가 가세해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다.

브루노는 "오랜만에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입장이 됐는데 굉장히 어렵다. 예전에는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 아예 없었는데, 이젠 제가 제일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게임도 잘 못하고 벌칙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나 좋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샘 오취리는 "실외에 나가서 예능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정말 해보고 싶었다. 고생하는 만큼 재미있는 모습이 나올 수 있지 않나. 예전엔 고생하는 걸 피하려고 했는데, 대놓고 고생하면서 색다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성 PD는 "시청률이 1%만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1회는 1% 이상, 2회는 2% 이상, 3회는 3% 이상 나오는 게 목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목표 시청률로 2.5%를 설정하며 각자만의 시청률 공약을 내세워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친한 예능'은 오늘(7일) 오후 11시에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