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북한 대표팀의 공격수 한광성이 유벤투스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4개월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한광성이 카타르 알두하일 이적을 앞두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카타르를 방문했고, 이적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국가대표인 한광성은 2017년 세리에 A의 칼리아리를 시작으로 줄곧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세리에 B 페루자로 임대 됐던 한광성은 지난해 9월 유벤투스에 입단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세계적인 팀에서 뛰기엔 부족했다. 한광성은 1군 경기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세리에 C(3부 리그)에 속한 23세 이하(U-23) 팀에서만 경기를 치렀다. 그나마도 총 20경기에 나와 1골 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출전 시간도 889분에 불과했다.
한광성의 새 행선지로 유력한 알두하일은 최근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를 영입했다. 만주키치 역시 유벤투스에서 뛰다 알두하일에 합류한 바 있다. 한광성의 유벤투스 도전기는 여기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