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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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대결 승리' 김선우 "커터 승부 잘 먹혔다"

기사입력 2010.07.08 21:4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써니' 김선우(33, 두산 베어스)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서재응(33, KIA 타이거즈)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이겼다.

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 홈경기에서 김선우는 5회까지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가 101개로 다소 많은게 흠이었지만, 수 차례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장면은 김선우의 관록을 잘 보여줬다.


김선우는 지난달 26일 서재응과의 첫번째 선발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12일만의 리턴 매치에서도 서재응에게 판정승을 챙겨 주목을 끌었다. 서재응은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후 김선우는 "오늘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팀 타선이 점수를 일찍 뽑아줘 편하게 던진게 승인"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고 "(서)재응이가 팀의 연패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친구를 챙겼다.

5회 2사 만루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그 이닝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최희섭에게 파울 홈런을 맞은 게 생각보다 멀리 나가길래 장타를 의식하고 낮게 던져 삼진을 잡았다. 결정구는 커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왼손 타자를 상대할 때 가장 자신있는 구질이 커터다. 오늘은 그 공이 잘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선우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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