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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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유교책판·징비록, 찬란한 문화유산과의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20.01.05 22:3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이 유교책판, 징비록 등을 보며 안동 탐사를 이어갔다.

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0회에서는 전현무, 유병재가 유교책판의 보존상태에 감탄했다.

이날 설민석, 정유미,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한국국학진흥원으로 향했다. 설민석은 "국학은 우리나라의 학문 국어, 국사를 합쳐 국학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장판각엔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유교책판'이 있었다. 유병재가 "나무니까 보존이 힘들 것 같은데"라고 묻자 학예사는 "과학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보존한다"라고 설명했다. 67,000여 장이 있다고.

설민석은 '유교책판'에 관해 "경외감을 느낀다. 안동의 자존심이다"라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팔만대장경'은 국가가 나서서 편찬한 국책사업이었다. 20만 명이 동원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유교책판'은 국가에서 만든 게 아니고, 조선 후기 서원의 선비들이 한 거다. 십시일반으로 갹출해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학예사는 책 한 권에 2억 5천만 원 정도 들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녀들은 류성룡의 '징비록'의 원본을 보게 됐다. 류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인물. 설민석은 "지금으로 따지면 국무총리 겸 계엄사령관으로 볼 수 있다.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던 분이 쓴 거라 상당한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다.

류성룡의 친필로 쓰인 임진왜란 기록엔 안이했던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후손에 대한 염려가 담겨 있었다. 이어 선녀들은 류성룡이 '징비록'을 저술한 장소 옥연정사로 향했다. 설민석은 류성룡에 관해 "천재였다. 4살에 한문을 익히고 6살에 대학을 읽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보태 전현무도 류성룡이 류성룡 아버지도 풀지 못한 왕의 문제를 맞혔다고 말했다.

다음 행선지는 병산서원. 설민석은 서원의 두 가지 얼굴, 그리고 비밀의 독립운동가 김용환에 관해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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