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8 14:2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와 '전설' 미셸 콴(30, 미국)이 듀엣 갈라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는 김연아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미셸 콴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고 8일 발표했다. 듀엣 갈라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은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이다.
이번 무대는 김연아가 자신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미셸 콴과 함께 '히어로(Hero, 영웅)'라는 곡에 맞춰 연기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지난해 국내 아이스쇼 그룹연기에서 잠깐 듀엣연기에 호흡을 맞췄지만 별도의 듀엣 갈라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아이스쇼는 '내일의 꿈'이라는 주제로 참가 선수들의 꿈과 도전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전개될 예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두 사람의 듀엣 무대는 1부의 클로징으로 선보일 예정.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미셸 콴은 김연아의 어릴 적 영웅이었고, 김연아는 지금 피겨 팬들의 영웅이기 때문에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란 곡이 적합하다고 생가했다"고 듀엣곡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 올댓스포츠의 관계자는 "김연아가 어렸을 때 미셸 콴이 나가노올림픽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안무 동작을 다 외울 정도로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과거에는 미셸 콴이 김연아의 우상이었지만, 지금은 서로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챔피언이라는 느낌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김연아, 미셸 콴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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