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신서유기7'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7'는 최초로 진행되는 회식장소 복불복 돌림판부터 미방송분 대방출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마지막 날 함께 술자리를 가지며 우애를 다졌다. 규현은 "마지막 날에 형들이랑 같이 보내니까 좋다"고 했고, 송민호는 "저는 '신서유기'를 매주 하고 싶다. 2주에 한 번 촬영할 때마다 힐링이었다. 너무 힘을 받았는데 이게 끝난다는 게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기상미션은 가요제파트너와 함께하는 헤딩탁구 3점 내기였다. 일찍 일어난 순서대로 팀 대결을 했고 첫 경기는 은지원의 연속 실책으로 민호 피오팀이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3:2로 수근 지원팀이 이기며 호동 규현 팀을 제외한 네 사람이 아침을 먹었다.
미방송 분도 공개됐다. 야외취침을 건 OB와 YB의 족구대결에서는 이수근의 활약에도 강호동, 은지원의 실수로 불화를 겪는 YB팀과 승리를 이끈 OB팀 규현의 맹활약이 소개됐다.
이번 멤버들은 유난히 먹을 복이 많았다. 그중 방송되지 않은 레트로 특집의 대게 코스요리에서는 명언 속담으로 이어말하기 게임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송민호는 사자성어 말하기에서 '막상' 뒤에 '막하'가 아닌 '보니'라고 했고, 피오는 '배산' 뒤에 '임수'가 아닌 '할게'를 말해 웃음을 줬다.
한국드라마 퀴즈에서는 '전설의 고향', '호텔 델루나' 등이 문제로 나온 가운데 규현은 '막돼먹은 영애씨'를 '막돼먹은 영자씨'라고 답했고, 이수근은 "어떻게 영자 누나한테 막돼먹었냐고 그러냐"고 타박했다. 이후 이수근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낭만닥터 고양이'라고 말했다.
방송에 나오지 않은 진실도 공개됐다. 강팬다의 성공으로 여유롭게 만찬을 즐겼다고 포장됐지만 현실은 순조롭지 않았다. 줄줄이 말해요 게임에서 송민호는 '사'로 끝나는 직업에서 병원사라고 말하는가 하면 분식집 메뉴를 라면튀김이라고 했다. 규현은 '통'으로 끝나는 문제 중 앞에 두통, 치통, 생리통이 나오자 '게보x'를 말했고, 상 이름에서는 '조진상'을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도사특집부터 레트로특집, 글로벌특집, 동심특집, 시네마특집으로 이어진 분장쇼 비하인드도 이번 시즌의 큰 재미였다. 제작진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규현을 분장계의 블루칩으로 조명했다.
밀양에 떨어진 마지막 용볼 회수 미션은 테이블보 빼기. 제작진이 지목한 미션 수행자는 모든 능력치가 최고조에 올랐다는 규현이었다. 그러나 확신에 찬 시도와는 달리 실패로 돌아갔다. 이수근은 규현이 "주접을 싸고 있었다"고 실패 원인을 분석했고, 규현의 마지막 별명은 '조주접'이 됐다.
소원 선물 증정식도 있었다. 은지원과 규현의 게임 전용의자, 피오의 캠핑용품세트, 미술 전시회를 준비 중인 민호의 화방 상품권, 강호동은 아이유가 쓰는 것과 똑같은 기타를, 이수근은 미리 사과폰을 받았다. 끝으로 회식 장소 돌림판으로 동네 호프집이 당첨되며 소박한 마무리를 기약했다.
한편 ‘신서유기7’ 후속으로는 양정무, 김상욱, 한준희, 이서진, 홍진경, 은지원, 박지윤, 장도연, 이승기, 송민호 등 10명의 출연진이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하는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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