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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맛집' 모모랜드, 6인조로 재편해도 '떰즈업' [★타임워프]

기사입력 2020.01.04 11:40 / 기사수정 2020.01.03 19:52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2016년 11월 데뷔한 걸그룹 모모랜드(MOMOLAND)는 연우, 태하, 데이지가 탈퇴하면서 최근 6인조로 재편했습니다. 모모랜드는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에서 다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주인공 모모처럼 되겠다는 의미와 즐거운 놀이동산의 느낌을 가미해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설렘과 힐링을 주고자 하는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모모랜드하면, 넘치는 '흥'이 떠오릅니다. 발표하는 곡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멜로디와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들은 그룹명처럼 많은 이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죠.


모모랜드는 2PM이나 트와이스처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 데뷔했는데, 앞서 언급한 두 그룹에 비하면 서바이벌 프로그램 자체의 인지도가 매우 낮았고 화제성이 없었습니다. 2016년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7명의 데뷔조 멤버가 정해진 후 바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낮은 인지도로 인해 파이널 미션에서 3천명의 관객을 모으지 못해 정식 데뷔가 미뤄지기도 했죠. 이후 팬미팅, 길거리 홍보 등을 하며 데뷔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11월 10일, 첫 미니앨범 'Welcome to MOMOLAND'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 모모랜드는 2017년 4월 새 멤버 데이지, 태하를 영입해 9인조로 재편, '어마어마해'와 'Freeze!'를 발매하여 활동하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흔히 말하는 '걸그룹 홍수' 속의 한 걸그룹으로 슬슬 잊혀지려는 찰나 멤버 주이의 활약으로 음료 CF,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팀의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죠.

이 덕분에 음료 CF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됐고, 자연스레 모모랜드란 팀에 대한 관심도도 부쩍 늘게 됐습니다. 그리고 모모랜드는 2018년 1월 3일, 미니 앨범 3집 'GREAT!'로 컴백했습니다. 타이틀곡 '뿜뿜'은 데뷔 이후 최초로 멜론에 차트인을 했습니다.


차트인 이후 점차 순위가 오르더니 한 달 여만에 실시간 차트 2위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그해 8월에는 가온차트 기준으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고, 음원 성적 이외에도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3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라인뮤직 주간 차트에서 1위,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히트했죠.

이런 인기에 힘입어 '뿜뿜'은 2018년 멜론 연간 차트에서 5위, 가온차트 연간 4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전 타이틀 곡 세 곡 모두가 차트인도 못해본 것을 감안하면 새삼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죠.

갑자기 뜬 팀인만큼 논란도 많았는데, '뿜뿜' 표절 논란, 음반 사재기 의혹 등 구설수에 자주 올랐습니다. 이 때문인지 음원 화력과 인지도에 비해 팬덤은 상당히 작은 편인데, '뿜뿜'으로 음악방송 7관왕에 올랐습니다. '뿜뿜' 다음 곡인 'BAAM'과 'I'm So Hot'도 중박 이상 기록하는 등 인기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모모랜드는 지난해 11월 30일, 대대적인 팀 재편에 들어갔습니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연우, 태하의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소속사와 협의 중이라던 데이지 역시 끝내 팀에서 탈퇴했습니다. 그리고 모모랜드는 지난 12월 30일 데이지를 제외한 6인조로 싱글 '떰즈업(Thumbs Up)'을 발매했습니다.


'떰즈업'은 '뿜뿜', '배엠(BAAM)', '암쏘핫(I’m So Hot)'에서 볼 수 없던 전혀 새로운 뉴트로(New-tro) 콘셉트의 댄스 음악입니다. 강렬한 베이스와 펑키한 리듬의 브라스가 돋보이는 비나하우스 곡으로 모모랜드 특유의 업텐션 한 매력과 뉴트로풍의 후렴구가 중독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특히 '떰즈업'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달성하며 여섯 번째 1억 뷰 영상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6인조 재편에도 특유의 '흥' 넘치는 음악으로 건재함을 자랑 중인 모모랜드가 앞으로 더 오래도록 꽃길을 걷길 엑스포츠뉴스가 응원합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블킥컴퍼니, MLD엔터테인먼트, 모모랜드 SN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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