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선호와 우석이 고양이들과 만나기 전 탄탄한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3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선호, 펜타곤 우석,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집사도 모르는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낱낱이 파헤치는 신개념 고양이 예능이다.
유선호와 우석은 초보 고양이 집사로 변신해, 다정함을 자랑한다. 특히 그간 랜선집사였던 우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실제 자이언트 시터로 변신했다.
고양이 집사로 나선 유선호는 "본집에 7년 정도 키운 강아지가 있다"라고 밝히며 "저는 동물을 너무너무 사랑한다. 그래서 제의가 들어왔을 때 적극적으로 이야기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반면 우석은 "태어나서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건도 되지 않고, 제 스스로도 부족했다. 그런데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프로그램 제의가 왔을 때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을 떠나서 지금 고양이랑 생활하는 게 정말 좋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날 고양이와 함께 교감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설명하기도 했다. 유선호는 봉달이를 목욕시켰을 때를 회상하며 "원래 애교가 정말 많은데 목욕을 할 때 긴장을 했는지 저를 때리더라. 냥냥펀치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유선호와 우석은 서로 '집사' 능력을 평가를 하기도 했다. 우석은 유선호를 향해 7점을 주며 "선호가 조립이나 이런 걸 잘 못하더라. 일명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하는데, 허당미 때문에 감점 3점을 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유선호는 "6.98점 정도 주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어 "사실 저희 둘 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서 미숙한 게 많다. 1~2달 간 같이 지내다보면서 서로 고양이 마음을 잘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9점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종연 PD 역시 "두 친구들이 고양이를 예뻐하는 게 보인다. 고양이 옆에 누워 눈높이를 맞추려고 하기도 하더라"며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고양이 집사로 나서기 전 철저한 공부와 준비를 했다. 고양이를 만나기 전 점수를 얻고 싶었다는 우석, 그는 "펜타곤 멤버 중 키노라는 직접 본가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고양이는 청각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예민하다고 하더라. 저는 원래 향수를 뿌리지 않지만 더 조심했다"고 밝혔다.
유선호도 "핸드폰에 메모도 많이 했고,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했다"며 "저도 이 프로그램 시작하면서 향수를 단 한 번도 뿌리지 않았다"고 거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냐옹은 페이크다'는 오는 5일 오후 10시 40분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