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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김희철도 인정한 '백's 반점'...마늘X한돈 '역대급'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03 10:50 / 기사수정 2020.01.03 09:3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백종원이 마늘 농가와 한돈 축산 농가의 현주소를 파악하러 나섰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영천의 농가를 살리려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의 모습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농민은 '마늘'의 문제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을 이야기했다. 또 "홍수 출하로 마늘 시세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마늘 값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것. 백종원은 "팔리지 않아 냉동창고에 적재된 물량부터 소비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영천의 '한돈' 농가에 방문했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방역복과 소독된 장화, 위생모까지 착용하고 한돈 농가에 방문했다. 이에 농부는 "소비가 안 되고, 아이들 방학이라 급식 소비가 줄었다"고 전했다. 농민은 "한돈농가가 힘든 건 오래 됐다"며 '돼지 열병'의 여파로 어려워진 한돈 농가의 현실을 이야기 했다.

이에 백종원은 농림부의 축산경영과를 찾았다.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청사까지 방문한 것. 백종원은 영천 특산물인 마늘과 돼지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자문했다. 실무자는 "대부분 소비되는 구이용에 편중된 소비, 비선호 부위까지 다양한 부위가 소비되어야 한다"며 저지방 부위의 활용법이 알려진다면 소비자들도 한돈 농가도 웃을 수 있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몇주 뒤 농벤져스는 영천을 찾았다. "공부를 얼마나 해왔냐"는 백종원의 질문에 양세형은 비선호부위인 '안심'을 찾아왔고, 김희철은 "인기 유투버 백종원의 영상을 보고 왔다"며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농벤져스는 영천으로 향하면서 백종원의 '대패삼겹살' 에피소드를 들었다. 백종원은 "대패로 썰었냐?"는 손님의 투정에 아이디어를 얻어 대패라는 이름을 붙여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 백종원은 갑자기 간식을 꺼내 제자들에게 건넸다. 정체는 돼지 껍질 튀김. 이어 농벤져스는 전기차를 충전하고 위장도 충전하러 떠났다.

이어 백종원은 길가의 짬뽕집을 보고 메뉴로 짬뽕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또 탕수육까지 덧붙여 마늘로 맛있게 해주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들은 숙소에 도착해 점심을 준비했다. 양세형은 등심으로 탕수육을 준비했고, 김희철은 돼지의 잡부위를 볶았다. 김동준은 꼼꼼히 서포트했다. 백종원은 양세형이 썰어놓은 등심에 마늘로 양념해 마늘 탕수육을 만들어냈다. 양세형은 마늘 탕수육을 튀기면서 끝 부분에 넣어야 한다며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 고기짬뽕 만들기에 돌입했다. 짬뽕용 고기를 구워두고 준비한 재료를 넣어 볶은 후 간장, 고춧가루, 치킨파우더 등을 넣고 국물을 만든다. 또 손쉽게 라면의 면을 넣어 끓인다. 드디어 시식 시간, 농벤져스는 아무 말 없이 '음~'만을 반복하며 먹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진한데 깔끔하다"고 덧붙였고, 김희철은 "마늘 탕수육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배를 불리고 난 후 농벤져스는 요리 연구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짜장면을 '된장과 고추장'으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백종원은 파기름을 볶으며 파가 끓기 시작하고 수분이 날아간 뒤 노릇노릇한 기름이 진짜 파기름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꿀팀을 전했다. 또 비선호부위인 뒷다리살을 볶았다. 간장과 된장, 고추장을 넣고 볶아 불향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중화 제육면'이 만들어졌다.

김희철은 "이런 말 정말 안 하는데 이건 김희철이 인정한 맛"이라며 감탄했다. 양세형과 김동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만든 메뉴는 뒷다리살과 마늘로 만드는 '돼지 마늘 버거'. 백종원은 마늘의 매운 맛을 빼기 위해 찬물에 담갔다. 만들어둔 마요네즈 마늘 소스 위에 튀긴 뒷다리살을 넣고 신선한 채소들을 얹으면 끝이었다. 아이들의 입맛을 저격한 메뉴였다.

3부 장삿날 아침이 밝고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은 오전 장사를 준비했다. 양세형과 동준은 중화 제육면을, 백종원과 김희철은 돼지 마늘 버거를 준비했다. 이날 양세형은 백종원의 수제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동준은 "형은 이제 가게를 하셔야겠다"며 감탄했다.

장사를 시작하고 몰려든 손님들에게 김동준은 홍보 요정답게 음식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님들은 "군침 돈다", "진짜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라며 먹방을 이어갔다. 축산 농민들 또한 뒷다리살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햄버거의 반응도 뜨거웠다. "진심 맛있어", "패티가 장난 아니네", "소스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네"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13인분의 대량 주문이 들어오자 양세형은 당황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백종원의 수제자답게 요리를 시작했다. 김동준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위해 핫팩을 따로 준비해오는 스윗함을 뽐냈다.

'맛남의 광장'은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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