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8 05:43 / 기사수정 2010.07.08 05:43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스페인의 중앙 사령관,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가 FIFA가 선정한 MVP가 됐다.
스페인은 8일(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4강전에서 후반 28분,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르며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 날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는 단연 사비였다. 중앙 미드필더 겸 플레이메이커로 선발 출전한 사비는 12.3km를 뛰며 시종일관 독일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에게 찔러 주는 스루 패스는 독일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기 충분했고 좌우로 벌려주는 넓은 패스는 경기장을 넓게 쓰게 만들었다.
그 중 사비의 패싱력이 최고에 달한 경기였다. 이 날 사비는 106번 패스중 92개를 성공시키며 86.8%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단순한 짧은 패스뿐만 아니라 86.6% 성공률의 롱패스는 스페인의 공격을 이끌었고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는 모두 동료의 머리에 맞으며 100% 성공률을 자랑했다.
그러던 사비는 후반 28분,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중앙 뒤쪽에서 뛰어들어오던 푸욜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이 날 유일한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른 스페인, 12일 3시 30분,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사비 에르난데스(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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