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입이 짧다는 김희철이 백종원의 요리에 푹 빠졌다.
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5회에서는 김희철이 백종원, 양세형, 김동준에게 축서단과 화보 촬영이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 영천의 마늘, 한돈 농가를 살리기 위해 나선 백종원. 김희철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식용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하더라. 신인 유튜버 동영상을 보는데, 돼지 열병 아무 상관 없다면서 농민들한테 엄청 힘을 주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은 그 유튜버가 백종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은 "단기간에 200만 찍은 분?"이라고 하자 백종원은 "300만이다"라고 정정했다. 김희철은 "형님이 이런 거 한마디 해줄 때마다 얼마나 힘을 얻으시겠냐"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조금이라도 힘 얻으시라고 하는 건데, 나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해야지"라며 이날 방송의 중요성을 말했다.
백종원은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과 함께 점심 메뉴인 고기 짬뽕 라면, 마늘 탕수육을 준비했다. 김희철은 요리 준비를 도우며 유튜브 촬영을 하는 것처럼 연기하면서 "다음 주 희튜브에서 만나겠다"라고 말하기도. 실제로 감자 깎기 콘텐츠를 업로드했다고. 라면을 먹은 김희철은 "이건 다른 라면 먹지 말란 건데"라며 감탄했다.
이어 백종원은 "짜장면을 우리 된장, 고추장으로 하면 어떨까 해서 만들어봤다"라며 중화제육면을 선보였다. 백종원이 요리 과정을 보며 김동준은 "이것만 먹어도 맛있겠다"라고 했고, 김희철은 "나 이거 하면서 식성이 변했다. 2회 때 알았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그런 김희철을 보며 "너의 맛을 찾았다"라고 했다.
중화제육면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른바 김희철이 인정한 맛. 김희철은 "아까 그렇게 배불러 죽을 것 같더니"라고 계속 흡입하면서 "아까 먹은 짬뽕도 맛있는데, 이건 못 먹어본 맛이라 더 대단하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이 요리가 더 남았다며 그만 먹으라고 하자 김희철은 "3초 있으면 또 먹는 붕어"라고 붕어송을 부르며 더 먹을 수 있다고 어필했다. 다음 메뉴인 돼지마늘버거의 반응도 좋았다.
이후 농벤져스는 영천휴게소에서 돼지마늘버거, 중화제육면으로 오전 장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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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