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양준일을 향한 신드롬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데뷔 첫 팬미팅을 마친 양준일은 19년 만에 음악방송 출연까지 확정지었다.
2일 MBC '쇼! 음악중심'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일 방송 출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모모랜드, B.O.Y, 김재환 등 많은 아이돌의 출연이 예정된 가운데 양준일 역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준일은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자신의 히트곡 '리베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1년 V2로 마지막 음악방송을 가졌던 양준일은 19년 만에 다시 음악 방송 나들이에 나선다.
양준일은 90년대 가요프로그램을 재방송해주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재조명을 받았으며 JTBC '슈가맨3'에 출연하며 오랜만의 근황을 전했다. 양준일의 반가운 근황과 진솔된 모습은 곧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양준일은 '슈가맨3'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국내의 뜨거운 열기는 그를 다시 소환해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양준일은 지난달 31일 생애 첫 팬미팅을 개최하며 신드롬을 이어갔다.
팬미팅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양준일은 책 출판 및 음반 재발매 등 다양한 활동 계획을 밝혔고 "조건이 된다면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 양준일이 19년 만에 무대에서 보여줄 모습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양준일은 1991년 싱글 '리베카'로 데뷔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2001년에는 V2라는 예명으로 'Fantasy'라는 곡을 발매했으나 계약 문제에 부딪히며 연예계 활동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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