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7 11:38 / 기사수정 2010.07.07 18:2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클리블랜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http://cleveland.indians.mlb.com)를 통해 "토머스 그래엄 박사에게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로써 추신수가 9월까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보다 빨리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니 솔로프 클리블랜드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양손 엄지 손가락을 비교해 본 결과 큰 차이점을 찾지 못했다. 10일 정도 환부에 부목을 대고 추이를 지켜본 뒤 최종 진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클리블랜드 구단뿐만 아니라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목표인 야구 대표팀에게도 희소식이다. 추신수는 당연 우익수 주전 자리를 확보한 상태인 데다가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병역 문제까지 해결되기 때문에 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대회이다. 비록 11월까지 정상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가 미지수로 남는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8회, 오른쪽 깊숙이 날아온 잭 커스트의 타구를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로 잡으려다 엄지 손가락 인대를 다쳤다. 그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에 통증을 느껴 9회초 교체됐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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