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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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패' KIA, 서재응 어깨에 운명 건다…홍상삼과 맞대결

기사입력 2010.07.07 09:5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충격적인 15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이 서재응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서재응은 7일 오후 6시 30분 잠실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홍상삼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어떻게든 연패에서 탈출해야 하는 KIA로서는 서재응의 호투가 꼭 필요하다.


서재응은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6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김선우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7회 들어 갑자기 흔들리며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이번에도 상황은 좋지 않다. 서재응은 물이 잔뜩 오른 두산 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반면 지원군격인 KIA 타선은 최근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중심 타자 김상현은 부상으로 1군 등록이 말소됐고, 최희섭도 당장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운 몸상태다. 15연패 기간 중 KIA의 팀 타율은 2할2푼4리에 불과했고, 홈런은 고작 7개에 그쳤다. 경기당 3점도 뽑지 못하는 빈약한 공격력이 KIA의 발목을 잡고 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의 투구 내용도 관심거리다. 지난 시즌 9승(6패)을 거두며 1군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부진을 보인 탓에 선발 보직을 내려놓고 불펜에서 뛰었다. 그러다가 지난달 19일 목동 넥센전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3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홍상삼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홍상삼은 이번 시즌 KIA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 5.40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서재응 ⓒ KIA 타이거즈]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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