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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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언론, 네덜란드-우루과이에 나란히 고평점

기사입력 2010.07.07 08:58 / 기사수정 2010.07.07 09:40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월드컵 4강전 다운 명승부였다. 

7일(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만난 네덜란드와 우루과이는 '펠레 스코어'를 연출하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네덜란드가 3-2로 승리하며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명승부를 펼친 양 팀에 이례적으로 각각 3명씩 평점 8점을 부여하는 후한 평가를 내리며 호평했다.

 

'오렌지 군단'의 중원사령관 베슬리 스네이더(인테르)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FIFA가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경기MVP)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도  '중요한 골을 넣었다'는 평가와 함께 스네이더에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스네이더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님에도 5골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득점왕 경쟁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와 동률을 이뤘다. 스네이더는 16강전부터 '스카이스포츠'의 평점에서도 3경기 연속 8점 이상을 받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오 판 브롱크호스트(페예노르트)는 전반 18분, 30미터가 넘는 거리에서 골문 반대쪽 구석을 정확하게 찌른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FIFA가 경기 MVP로 스네이더를 선정한 것과 달리 스카이스포츠'는 판 브롱크호스트에게' 단순히 이 한 골만으로도 MVP로 선정됐다'라며 경의를 표했고, '근사한 골'이었다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은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날 결승골을 뽑아 평점 8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들 득점 3인방 외에도 골을 넣지 못한 디르크 카윗(리버풀)에게 '열심히, 분주히 뛰어다녔다'란 평과 함께 8점을 주는 등 대부분의 선수에게 7점의 준수한 평점을 내렸다.   

비록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남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우루과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루과이의 최전방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전반 41분 1-1 동점을 만드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중요한 골을 넣었다'란 평가와 함께 8점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넣은 포를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2연패 했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막시 페레이라(벤피카)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만회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의 무서운 막판 뒷심을 이끌어내 8점을 받았다. 측면에서 풍부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돌파력을 보여준 알바로 페레이라(포르투)는 '인상적이었다'는 평과 함께 마찬가지로 8점을 받았다. 우루과이도 대부분 선수가 7점 이상의 평점이상을 받는 등 이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두 팀의 높은 경기력이 평점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사진 = 베슬레이 스네이더(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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