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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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A매치 25경기 무패' 신기록에 한걸음 더!

기사입력 2010.07.07 10:10 / 기사수정 2010.07.07 10: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화려한 토탈사커에서 이기는 실리축구로 변신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우루과이를 꺾고 3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지오 반 브롱코스트(페예노르트), 베슬리 스네이데르(인터 밀란), 아르엔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연속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지난 1978년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게 됐고 유럽 예선 8연승과 본선 6연승으로 월드컵 전승 우승도 함께 도전하게 됐다.

또한, 네덜란드는 A매치 무패행진을 25경기로 늘리며 신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네덜란드는 지난 2008년 9월, 호주에 당한 1-2 패배를 마지막으로 약 2년간 A매치에서 패배를 맛보지 않았다. 중간 중간 호주와 이탈리아, 파라과이에 0-0을 기록하긴 했지만 끝내 패하지 않은 네덜란드는 현재까지 총 25경기에서 20승 5무의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세계 최강 브라질까지 집어삼키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네덜란드가 목표로 하는 최장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브라질(1993년~96년)과 스페인(2006년~09년)이 가지고 있는 35경기다.

신기록을 이야기하기엔 아직 10경기 이상 남아 있고 독일 또는 스페인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결승전에서 만나야하지만 이기는 축구로 변모한 네덜란드이기에 기록 경신을 주목해 볼만 하다.

[사진 = 반 브롱호스트(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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