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7 05:44 / 기사수정 2010.07.07 05:44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남미 대표 우루과이를 3-2로 꺾고 3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7일 새벽(한국시각),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준결승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반 브롱호스트, 베슬리 스네이더, 아르연 로번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지난 1978년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네덜란드는 지역 예선부터 본선 4강전까지 단 한 번의 무승부, 패배도 기록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네덜란드는 유럽 예선 9조에서 8전 전승에 17득점 2실점의 공-수 양면에 걸쳐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예선 전승을 바탕으로 네덜란드는 유럽 예선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짓기도 했다.
이어 E조 조별 예선에서 덴마크, 일본, 카메룬을 상대해 3전 전승을 거뒀고,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를 2-1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8강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2-1로 꺾으며 12년 만에 4강에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그리고 우루과이마저 3-2로 꺾으면서 최고의 전력을 자랑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전승을 달리면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된 네덜란드. 과연 예선과 본선 모두 승리를 기록하면서 우승 한풀이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사진 = 반 브롱호스트(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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