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8
스포츠

'김현수 결승 3점포'…두산, KIA 15연패 수렁에 몰아

기사입력 2010.07.06 21:11 / 기사수정 2010.07.06 21:1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KIA가 또 졌다. 6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는 2-7로 패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18일 문학 SK전 이후 15연패다.

승부의 추는 경기 초반부터 두산쪽으로 기울었다. 1회말 톱타자 이종욱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오재원이 좌익수 앞 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는 KIA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의 낮은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는 4회초 중전 안타로 출루한 김원섭이 후속 타자의 진루타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나간 뒤 안치홍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두산은 이어진 4회말 공격서 선두 타자 안타를 기록한 최준석을 1루에 두고 유재웅이 우월 투런 홈런포를 가동해 5-1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선발 우익수였던 이성열이 1회말 공격 때 자신의 타구에 맞고 교체돼 대타로 출장한 유재웅은 결정적인 한방으로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두산은 8회말 김동주의 센터 앞 안타와 대주자 민병헌의 도루, 최준석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조태수의 폭투로 한 점을 달아났다. 계속된 2사 3루에는 양의지가 우익수 앞으로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때려 7-1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켈빈 히메네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속 150km까지 기록된 빠른공의 위력이 돋보였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린 그는 이번 시즌 네번째로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히메네스는 양현종(KIA), 김광현(SK), 류현진(한화) 등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끝없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로페즈는 이날 또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개인 7연패. 로페즈는 지난 4월 3일 광주 롯데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뒤 1승도 보태지 못했다.

[사진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