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여러 팀이 푸이그의 잠재적 산만함을 경계할 테니…."
'디애슬레틱' 필진이자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워싱턴에서 단장을 지낸 짐 보든은 30일(한국시간) 남은 자유계약선수(FA) 30명을 추려 행선지를 추측했다.
보든은 야시엘 푸이그를 4위로 꼽았다. 유력 행선지로 클리블랜드, 시애틀,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를 거론했다.
푸이그를 노릴 만한 팀이야 여럿 언급했으나, 우려할 부분은 짚고 넘어갔다. 보든은 "여러 팀이 푸이그의 잠재적 산만함을 경계하고 있다"며 "푸이그의 명성 역시 영향을 받게 될 거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푸이그는 성숙했으나, 가끔씩 그의 열정이 꾸준히 경기 뛰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라운드 위 악동으로 불리는 푸이그여서 경계심이 더욱 크리라 보는 분석이다. 푸이그는 올 9월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땅볼을 친 뒤 주루를 포기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보든은 "푸이그에게 마이애미와 1년짜리 계약이 완벽히 어울릴 거다. 그런데, 마이애미가 만들고자 하는 문화에 푸이그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우려할 만하다"고 봤다.
끝으로 보든은 푸이그의 계약 조건으로 1년 1,200만 달러 수준을 예측했다. 우리 돈으로 약 139억 원 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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