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이 손예진을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내려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9.2%로 3주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최고는 10.0%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시청률 돌풍을 이어갔다.
또한 ‘사랑의 불시착’은 케이블과 종편 통합 전 채널 시청률 순위에서 2회 연속 남녀 전 연령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여성 40대 시청률은 최고 13.4%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여심 저격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6%, 최고 6.7%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 적수 없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6회 방송에서는 윤세리(손예진 분)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구승준(김정현)을 발견한 리정혁(현빈)이 단번에 그를 제압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을 자신의 보디가드라고 소개했고 그 말에 기분 나빠 하면서도 “안전할 거요. 내 눈에 보이는 데만 있으면”이라고 말하며 그녀를 지키는 리정혁의 모습은 든든함과 믿음직스러움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두근거림을 불어넣었다.
이렇듯 ‘둘리 커플(리정혁+윤세리)’이 서로 가까워져 가는 가운데,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서지혜)이 나타나 긴장감을 조성했다. 두 사람이 평양호텔에 함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그녀는 기분이 상한 티를 노골적으로 냈고, 저녁에 양가 부모님의 상견례 자리를 마련해 결혼 날짜까지 받아내는 등 관계를 급진전시키며 전개를 앞당겼다.
또한 작별을 준비하는 리정혁과 윤세리의 애틋한 기류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함께 떠난 가을 소풍에서, 두 사람은 아련한 시선을 주고받으며 헤어짐에 대한 복잡 미묘한 심정을 보여줬다. 노을이 깔린 하늘을 배경으로 마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의미심장한 투샷은 시청자들의 설렘과 아쉬움을 함께 자아냈다.
6회 말미에는 윤세리가 공항으로 향하던 중 위기를 맞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자신을 데려다주지 않겠다는 리정혁에게 섭섭한 마음을 안고 길을 떠나던 윤세리는 차량을 둘러싸듯 따라붙은 군용 트럭에 몹시 당황했고, 이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총격전이 펼쳐졌다. 이때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리정혁은 끝까지 그녀를 지키려다 괴한의 총에 맞으며 안방극장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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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