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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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성 부족했던 토트넘, 손흥민 공백은 컸다

기사입력 2019.12.29 09:33 / 기사수정 2019.12.29 09:3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은 이번에도 날카롭지 못했다. 우려했던 손흥민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하위 노리치에 발목을 잡힌 토트넘은 승점 30을 기록해 4위 첼시(승점 32)를 추격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3백을 들고 나왔다. 얀 베트롱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후안 포이스가 수비를 이뤘다. 좌우 윙백으로는 라이언 세세뇽과 세르쥬 오리에가 나왔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처음 사용하는 전술인 탓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날 토트넘의 공격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측면에 배치된 세세뇽과 오리에를 통한 공격 찬스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다.

2경기 연속 왼쪽 측면에 배치되며 손흥민을 대신했던 세세뇽은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슈팅을 한 개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나마도 전반 16분에 나온 수비에 막힌 슛이었다. 크로스도 5번을 시도했지만 한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르통언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모우라 역시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하는 등 답답함을 풀어주기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토트넘의 공격에 물꼬를 틀어주곤 했다. 번리와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한 뒤로는 상대 수비의 견제가 심해졌고, 덕분에 다른 동료들에게 많은 공간이 생겨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었다.

토트넘은 남은 한 경기(사우샘프턴) 역시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한다. 2경기 연속 손흥민의 공백이 체감된 상황인 만큼 무리뉴 감독의 고민도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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