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동점골' 토트넘, 최하위 노리치와 2-2 무승부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의 동점골로 겨우 패배를 면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하위 노리치에 발목을 잡힌 토트넘은 승점 30을 기록해 4위 첼시(승점 32)를 추격하지 못했다. 노리치는 아쉽게 승리를 놓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케인, 알리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세세뇽, 에릭센, 로 셀소, 오리에가 2선에 배치됐고, 은돔벨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포이스가 3백을 구성한 가운데 가자니가가 골문을 지켰다. 홈팀 노리치는 푸키, 부엔디아, 에르난데스, 티테이, 브란치치, 루이스, 한리 등으로 맞섰다.

토트넘은 전반 6분 에릭센이 슈팅을 때리며 포문을 열었다. 노리치도 스테페르만의 헤더로 반격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알리가 케인의 패스를 받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위로 떴다. 15분엔 케인이 롱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으나 선방에 막혔다.

찬스를 놓치자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17분 포이스가 위험 지역에서 볼을 빼앗겼고, 역습에 나선 노리치는 브란치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노리치는 전반 32분 푸키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노리치가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토트넘이 후반전 이른 시간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노리치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에릭센이 절묘한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노리치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5분 푸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고, 알더베이럴트가 끊어냈지만 앞에 있던 오리에의 발에 굴절되며 자책골로 이어졌다.

노리치를 두들기던 토트넘이 결국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5분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와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라멜라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토트넘은 역전 기회를 엿봤지만 결국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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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