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5 09:4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6, 세종고)가 소속사인 IB 스포츠와 매니지먼트 재계약을 맺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연재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2014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B 스포츠는 "손연재는 최근 시니어 데뷔 두 번째인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종합 10위권에 근접할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리듬체조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고 그 의지가 대단해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세계적 체조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장기적으로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이다" 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이었던 손연재는 2008년 말레이시아 앤젤컵 개인종합 1위, 2009년 슬로베니아 대회 3관왕 등 주니어 시절부터 국제대회 1위를 휩쓸며 국내외 체조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 세계 리듬체조계의 대모 일리나 비너르(Irina Viner, 러시아) FIG 전 위원장이 손연재를 처음 보고 "추후 세계적으로 대성할 선수다. 내가 운영하는 훈련장에 직접 초청하고 싶다"고 극찬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참가한 프랑스 콜베이 월드컵에서도 시니어 출전 두 번 만에 12위를 하며 화려한 데뷔무대를 가졌다.
손연재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리듬체조 국가대표팀 김지희 코치는 "손연재는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른 점수를 받는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외국 심판이나 코치들도 관심을 가질 만큼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고 평가했다.
김 코치는 "강한 체력만 뒷받침 된다면 '리듬체조 1인자'인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처럼 대형 리듬체조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대성할 가능성을 점쳤다.
IB 스포츠는 손연재를 세계적 대형 스포츠 스타로 키우기 위해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더욱 보강할 예정이다. 재정 후원, 심리상담 지원, 국제대회 전담직원 파견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손연재의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손연재는 "주니어 때보다 더욱 노력해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2012런던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달 러시아 모스크바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손연재는 한달 동안의 훈련을 마치고 오는 11일(한국시각) 귀국할 예정이다. 김지희 코치는 "러시아의 작품담당 코치가 손연재의 작품 수행과 습득능력이 대단히 좋다며 극찬을 했다"고 현지에서 전했다.
8월 이탈리아 월드컵과 9월 러시아 세계선수권을 거쳐 11월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손연재는 오는 11일 일요일 아에로플롯(SU599, 11:10)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곧바로 훈련에 전념할 예정이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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