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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2타점 쐐기 2루타 SK 7연승, KIA는 14연패 (종합)

기사입력 2010.07.04 22:50 / 기사수정 2010.07.04 22:50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정근우의 한 방으로 SK가 두산에 열 걸음 앞서게 됐다.

선두 SK가 4일 난적 두산에 4대 2로 승리를 거두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1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전병두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SK는 4회말 박정권의 동점 솔로포와 5회말 이호준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2대 1로 뒤집었다. 그리고 6회말 2사 2,3루에서 정근우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4대 1로 달아났다.

두산은 뒤늦게 김현수가 솔로 홈런을 쳐내며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선두 SK에 10경기 차로 떨어졌으며, 3위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4회초 2사 후 등판한 고효준이 1.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고, 9회 2사 후 등판한 이승호가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반면 두산은 선발 임태훈이 4.1이닝 6피안타 2실점을 한 데 이어 선발 요원인 왈론드를 교체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KIA와 극명한 팀 분위기의 대조를 보이며 5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각각 10연승과 14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장원삼과 양현종의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양현종이 조기 강판되면서 KIA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또 무너졌다. 삼성은 1회말 오정복의 좌중간 1타점 2루타, 상대 폭투, 조영훈의 우중간 적시타로 손쉽게 3점을 따냈다. 이어 2회말 이영욱의 번트안타와 조동찬의 몸에 맞는 볼로 양현종이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강판되고 말았다. 

이어 삼성은 희생번트와 박한이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5대 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후 안영명-김희걸에게 1점도 뽑지 못했지만 KIA가 10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치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권혁-정현욱이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장원준의 호투와 이대호의 24호 2점 홈런을 앞세워 LG를 6대 2, 8회 강우 콜드 게임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시즌 24호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상대 실책 성 플레이로 손아섭이 2루로 진출한 후 홍성흔의 타구를 이병규가 노바운드로 처리하려다가 뒤로 빠뜨려 1점을 추가했고, 이대호의 투수 땅볼로 다시 1점을 추가해 4대 0으로 앞섰다.

롯데는 6회초에도 전준우의 희생플라이, 7회초에도 홍성흔의 적시타로 6대 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말 조인성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8회초 2사 3루 김민성 타석에서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돼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7시 11분에 중단된 경기는 정확하게 33분이 지난 후 정식게임으로 인정됐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LG 선발 박명환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한 한화가 넥센을 7대 1로 제압했다. 2회초 넥센 선발 금민철의 제구 난조로 무사 만루찬스를 잡은 한화는 이희근의 2타점 좌전 적시타, 김태완의 밀어내기 볼넷, 최진행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대 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초에는 정원석의 희생플라이와 강동우의 내야안타로 7대 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이날 선발 유원상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이어 선발 데폴라를 구원으로 투입하는 초강수가 통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금민철이 1이닝 2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화는 오는 13일 군입대를 하는 송광민의 신변 정리를 위해 이날 그를 1군에서 말소했다.

[사진= 정근우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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