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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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날들 잊지 않겠다"... 경남FC, 김종부 감독 사퇴 발표 [오피셜]

기사입력 2019.12.26 16:12 / 기사수정 2019.12.26 16:1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팀의 K리그2 강등을 막지 못한 김종부 감독이 결국 경남FC(이하 경남) 지휘봉을 내려놨다.

경남은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경남은 26일 김종부 감독과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김종부 감독과 함께한 영광의 날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결별을 발표했다.

2015년 12월 경남에 부임한 김종부 감독은 지난 2017시즌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2018 시즌엔 K리그1 2위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며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2019 시즌은 좋지 못했다. 주축 선수였던 말컹, 박지수, 최영준 등을 떠나보낸 김종부 감독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시즌을 11위로 마치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경남과 김종부 감독은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했지만, 결국 부산 아이파크와 치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해 2부리그로 떨어졌다. 김종부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홈 2차전에서 패배한 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강등은 감독의 책임이다. 내 능력의 문제다”라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한편, 경남의 새 사령탑으로는 설기현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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