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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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백' 토트넘, 브라이턴 불러들여 복수전 펼칠까

기사입력 2019.12.26 15:19 / 기사수정 2019.12.26 15:2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이 다이렉트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지면서 토트넘 홋스퍼는 박싱데이를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한다. 박싱데이 첫 상대는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줬던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시작으로 노리치 시티(29일), 사우샘프턴(1월 2일) 원정 경기로 박싱데이를 소화한다.

경기 일정이 매우 빡빡하기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주축 선수인 손흥민을 잃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첼시와 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안토니오 뤼디거를 발로 가격하는 행위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이에 즉각 항소를 했지만, 영국축구협회(FA)는 기각했다.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모든 경기(8)를 소화했다. 그만큼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기에 3경기 출전정지를 당하며 무리뉴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를 안겼다.


영국 현지 매체에선 손흥민을 대신해 지오바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브라이턴에게 되돌려줘야 할 게 있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5일에 EPL 8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굴욕적인 0-3 패배를 당했다. 당시 경기에서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의 팔꿈치가 탈구되는 장기 부상을 입는 등 좋지 않은 기억밖에 없다. 슈팅 숫자에서도 8-17로 두 배가 넘게 차이 나는 등 졸전이었다.

흐름은 브라이턴이 더 좋지 않다. 브라이턴은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아스널에게 2-1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벗어났지만, 이후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토트넘도 첼시와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0-2로 졌으나 무리뉴 감독 부임 뒤 전체적인 흐름은 좋은 상황이다. 4위 첼시와 승점 차가 6인 만큼 박싱데이를 어떻게 치르냐에 따라 순위를 뒤바꿀 수도 있다는 동기부여도 가득하다. 관건은 7경기 연속 실점으로 흔들리고 있는 브라이턴의 수비를 상대로 손흥민을 대체할 공격 자원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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