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차예련이 최명길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2 '우아한 모녀'에서 한유진(차예련)은 "엄마 말대로 30년을 준비했다. 복수 다 하고 갈 거다."라고 캐나다로 먼저 떠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한유진은 "엄마는 얼마나 자신 있냐"고 묻자 차미연(최명길)은 "엄마는 너와 함께라면 절대 안 흔들릴 자신 있다"고 대답했다. 한유진은 "사람이 사람에게 그런 상처를 주고 이 정도 괴로워하는 게 이상한 거냐"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한유진은 "엄마는 내가 그 사람들처럼 괴물이 되기를 바라냐"고 물었고, 차미연은 "엄마는 너 상처 받을까 봐 걱정돼서"라고 말했다. 한유진은 "잘 모르겠다. 가끔씩 엄마가 한없이 멀게 느껴진다."며 "나는 그냥 엄마의 위로가 필요했다"고 토로했다.
차미연은 "엄마 생각이 짧았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유진은 "열 살 때 나쁜 사람들에게 벌을 줘야 엄마와 내가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한유진은 "오늘까지만 봐 달라"며 "내일부턴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2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