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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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징계 항소' 손흥민, 최악의 경우 6경기까지 확대 가능성

기사입력 2019.12.24 17:23 / 기사수정 2019.12.24 17:4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징계 수위가 자칫하면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폭력적인 행동으로 후반 17분 퇴장 당했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뤼디거와 볼 경합을 벌인 뒤 넘어졌고, 이후 발을 높게 뻗으며 뤼디거를 가격하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뤼디거가 큰 액션으로 쓰러지자 손흥민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주심은 VAR을 진행한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뤼디거에게 먼저 경고가 주어졌어야 한다. 그랬다면 손흥민도 반응하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퇴장을 이애할 수 없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축구협회(FA)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할 시 3경기 출장 정지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3경기 출장 정지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과한 처분이라며 항소를 진행했다.

토트넘의 항소는 앞선 한차례 받아들여진 적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에버튼과 EPL 11라운드 경기에서 안드레 고메즈에게 깊은 태클을 가해 퇴장을 당했는데, 당시엔 FA가 토트넘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계를 철회했다.


이번에도 항소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첼시와 경기에선 손흥민의 행동이 상대를 향한 보복 의도가 다분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손흥민의 징계 수위는 2배로 늘어날 수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인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FA에 정식 항소를 할 예정이다. FA는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는 징계에 시간 끌기 목적 등 악의적인 항소를 할 경우 기존 징계에 최대 2배에 해당하는 가중 처벌을 내릴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악의 상황으로 손흥민의 징계가 2배 늘어나게 된다면,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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