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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규현, '그 눈을 떠' 뮤직비디오 공개 '감미로운 그윈플렌'

기사입력 2019.12.24 17: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 역 규현이 ‘그 눈을 떠(OPEN YOUR EYES)’로 호소력 짙은 음색을 자랑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그윈플렌 역을 맡은 규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규현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대표 넘버 중 하나인 ‘그 눈을 떠’를 불렀다. ‘그 눈을 떠’는 현실을 외면하는 귀족들에게 눈을 뜨고 선량한 시민들의 상처를 보살피기를 호소하는 넘버다. 

‘그 눈을 떠’는 클랜 찰리 공작의 유일한 후계자임을 알게 된 그윈플렌이 자신이 얻게 된 부와 권력으로 세상을 바꿔보자 마음먹으며 시작하는 노래다. 그윈플렌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법을 만드는 의원들에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지며 귀족들을 설득한다. ‘그 눈을 떠’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동명의 대표 넘버 ‘웃는 남자’로 이어지며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규현이 맡은 그윈플렌 역은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로 광대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거친 외모와 달리 섬세한 감수성을 소유한 극 중 배역의 양가적인 면모가 규현의 미성으로 감미롭게 표현됐다.

‘그 눈을 떠’ 뮤직비디오에서 연습 현장이 함께 공개됐다. 규현은 평생 웃는 얼굴을 가진 광대로 살아가는 그윈플렌 역에 몰입했다.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 작품이다.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했다.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내년 1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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