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캣츠'(감독 톰 후퍼)가 오늘(24일) 개봉했다. 앞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백두산'과 '시동' 등 국내 영화들과 함께 관객들의 다양한 선택지를 넓힌다.
'캣츠'는 동명의 뮤지컬이자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 온 명작 '캣츠'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레미제라블'(2012)의 거장 톰 후퍼 감독과 전설의 뮤지컬 대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만났다.
여기에 '드림걸즈'의 제니퍼 허드슨과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배우들이 함께하며 뮤지컬 영화 사상 최강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내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톰 후퍼 감독이 23일 한국을 처음으로 찾아 '캣츠'를 소개하기도 했다.
톰 후퍼 감독은 "영국 외에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찾을 수 있는 단 한 국가를 선택할 수 있었다. 한국을 선택한 것은 '레미제라블' 때 보여주신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사랑 때문이었다"고 한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또 "'캣츠'는 퍼포먼스 위주의 뮤지컬이라는 점이 '레미제라블'과는 다르다"면서 "제니퍼 허드슨처럼 감정적인 부분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는 캐릭터도 있지만, 또 공통적인 주제에서 봤을 때 용서와 관용, 친절을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연말 시즌에 잘 어울리는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겨울 극장 대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국내 박스오피스는 지난 19일 개봉한 '백두산'이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1위로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18일 개봉한 '시동'이 꾸준하게 달리며 1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캣츠'는 '백두산'의 37.5%(0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에 이어 28.6%의 수치로 27만 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하며 쾌조의 출발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틀 뒤인 26일 개봉을 앞둔 '천문:하늘에 묻는다'도 호평 속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어 연말연시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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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