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켜본 게리 네빌 "손흥민의 행동, 의도성 있었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게리 네빌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행동을 지적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팀이 주도권을 내준 탓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8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했다. 후반 14분 손흥민은 긴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볼이 길게 흐르자 뤼디거와 경합을 벌였다. 이후 넘어진 상황에서 뤼디거를 발로 차는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주심은 VAR을 진행했고,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은 주저 앉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뤼디거의 과한 액션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경기를 지켜본 네빌은 손흥민의 행동을 두고 "화가 난 손흥민은 의도적으로 뤼디거를 발로 걷어 찼다"라고 지적했다.

네빌은 이날 경기 패비의 원흉으로 세르쥬 오리에를 지적하기도 했다. 네빌은 "오리에는 경기 내내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경기를 보지 않고 있었다. 윌리안의 골 장면은 환상적이었지만, 오리에의 수비 때문에 무리뉴는 몹시 화가 났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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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