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김병만, 상어 출현 위기 촉발…최고의 1분 '9.0%'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망망대해에서 분리 생존에 들어간 ‘정글의 법칙 in 추크’가 방송 2회만에 시청률이 껑충 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가 가구 시청률 6.2%, 8.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3.2%를 기록하고, 분당 최고 시청률도 상어 출현의 쫄깃한 긴장감을 안기며 9%까지 치솟았다.

이날 45기 병만족은 ‘24시간내 서로를 찾아야 한다’는 미션 지령에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분리 생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만족장을 찾아 헤매던 이태곤 팀은 무인도에서 병만족장이 남긴 표식을 발견하고 한 가닥 희망의 단서를 얻었다. 하지만 이들은 기름이 떨어진 병만족장이 머물고 있는 무인도 섬을 그냥 지나치면서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칠흙 같은 어둠 탓에 근처 섬에 정박하게 된 태곤팀은 으스스한 난파선을 발견하자 무서움 반 두려움 반에 떨며 ‘바다 정글’의 쉽지 않은 여정을 절감하기도 했다.

전소미는 동갑내기 한현민과 본격적인 ‘바다 사냥’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에메랄드빛 바닷 속에 물고기가 떼로 다녔지만 현민은 속도가 빠른 물고기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반면, 소미는 바위 틈에 숨어 있던 물고기를 작살로 한번에 낚아채 ‘전사소미’에 등극했다. 본인도 깜짝 놀란 소미는 “너무 행복했어요. 처음 잡았을 때는 움직이니까 놓친 줄 알았는데, 19년 인생 중 제일 잘 한 일”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 외에도 소미는 불피우기에도 치트키를 발휘했다. 소미는 현민이 가져온 휴지에 본인의 립스틱을 묻혀서 파이어스틱으로 불을 붙였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비교적 수월하게 불을 붙인 소미는 자신의 바람대로 ‘정글 여전사’로 거듭나며 활약을 펼쳤다.

또한 소미와 현민은 스무살을 앞두고 ‘꿈’에 대해서도 솔직한 대화를 나눠 관심을 모았다. 소미는 “어린시절부터 학업과 가수 일을 병행하는 게 힘들었다. 학창 시절의 마무리인 수능은 보지만, 대학은 안 갈 생각이다”며 똑부러진 자기 생각을 언급했다. 또 “27살쯤엔 결혼하고 싶다”며 “시간이 얼마 없다”고 말해 현민을 당황했다. 두 사람은 뿔소라를 구워 먹으며 '몰래 먹는 맛'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한편 홀로 코코넛 섬에 정박한 병만족장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적막한 바닷속 탐사를 떠났다. 그물망에 물고기를 잡았다가 아쉽게 놓친 병만족장은 기필코 잡기 위해 작살로 산호 속을 겨냥했다.

하지만 물 속에 물고기 피가 벌겋게 번지기 시작하고 위기가 닥쳐왔다. 상어가 많이 서식하는 추크 바다에서 온순한 상어가 피 냄새를 맡으면 난폭해질 수 있기 때문. 이 장면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주며 이날 9%까지 치솟하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정글의 법칙 in 추크’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yeoo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