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1 15:03 / 기사수정 2010.07.01 15:34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일병' 김정우(광주 상무)가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허정무호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최초 16강 진출의 대업을 달성하기에 김정우의 보이지 않는 활약이 컸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김정우는 상대의 공격의 핵심인 플레이메이커를 차단하는 중요 직책을 맡았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강력한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으로 상대 공격의 숨통을 조였다.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김정우는 1일 현재, 전체 참가 선수 랭킹에서 아시아에서 2번째로 높은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4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한 김정우는 8.76점으로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9.26점, 20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로 높은 순위이다. 허정무호의 캡틴 박지성(8.60, 65위)과 2골을 넣은 이청용(8.53)보다 높아 그의 맹활약은 세계에서도 인정했다.
김정우의 소속팀은 공교롭게도 광주 상무이기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김정우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은 "김정우는 30일, 부대로 복귀해서 휴가를 받고 나왔다.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K 리그를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정우가 속한 광주 상무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경기를 가진다. 광주는 현재 정규리그 3승 4무 4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김정우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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