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1 11:22 / 기사수정 2010.07.01 11:22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UFC 헤비급의 괴물로 불리는 두 선수, 브록 레스너(32, 미국)와 셰인 카윈(35, 미국)이 한판 대결이 펼친다.
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16'에서 레스너와 카윈이 맞붙는다. 커다란 덩치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괴물'이란 같은 별명을 얻은 두 선수 가운데 누가 진정한 챔피언 자리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UFC 111'에서 프랭크 미어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카윈과 병세를 회복하고 1년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챔피언 레스너가 진정한 헤비급 강자를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누가 승자가 됐든 그 어느 때보다도 화끈한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스너는 WWE 세계 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렸고 종합 격투기 전향후 히스 헤링, 랜디 커투어, 프랭크 미어등 베테랑들을 꺾으며 챔피언 자리를 꿰찼고 카윈은 12경기 모두 1라운드에서 끝내며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비슷한 스타일의 두 선수인 만큼 서로 의식하며 장외 설전 또한 화끈하게 벌이고 있다. 레스너는 “카윈이 그동안 2류 선수들만 상대해 왔다”고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최근에도 엔지니어와 격투기를 병행하고 있는 카윈을 두고 “반쪽 파이터로, 고작 엔지니어일 뿐”이라며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질세라 카윈 또한 “파이터와 엔지니어 일을 모두 사랑하며 그만큼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뿐”이라며 “내 주먹이 닿는 순간 레스너는 KO 될 것이다. 4XL 글러브를 착용하는 레스너의 주먹은 그저 귀엽다”고 일침을 가했다. UFC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 5XL 글러브를 착용하는 카윈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사진=브룩 레스너-셰인 카윈 (C) On Med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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