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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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이동건 "최근 육아 시간 늘어, 딸이 나 먼저 찾는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9.12.19 17:12 / 기사수정 2019.12.19 17:3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동건이 뮤지컬에 임하며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이동건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냉철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경호원 프랭크 파머 역을 맡아 공연 중인 상황이다.

이동건에게 '보디가드'는 첫 무대 연기 작품이자 첫 뮤지컬. 아내 조윤희는 어떤 말을 해줬을까. 그는 "되게 좋아했다. 그런 결정하는 게 대단하다고. 좋아하고 기대해줬는데 오히려 노래가 없다고 했더니 아쉬워하더라"고 말했다.



'보디가드'는 뮤지컬이지만 이동건이 맡은 프랭크 파머는 음치 설정. 하지만 이동건은 음반을 낸 적이 있을 정도로 가창력이 좋다. 이에 조윤희가 아쉬움을 표한 것. 그는 "잘하는 거 한번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제가 거기에 대해 잘 설명을 했다. 못하는 것도 힘들다고"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아직 조윤희가 공연을 보지는 못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촬영 중인 만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이동건은 "공연 보고 나면 어떻게 느끼고 이야기해줄지 모르겠지만 윤희 씨는 그렇게 이야기한다. '난 엄두도 못 낼 일'. 상상도 못할 일인데 하겠다고 마음먹은 게 대단하다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을 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드라마와 다른 환경이기 때문. 그는 "삶의 질이 좋아진 걸 느낀다. 일하고 일하지 않는 시간이 보장을 받는다는 건 드라마가 제 평생 업이었던 사람으로서는 지금은 너무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육아 시간 역시 늘어났다. 그는 "아기를 얼굴에 며칠에 한 번 보면 다행이었다. 워낙 아기들이 일찍 자고, 일찍 깨기도 하지만 제가 더 먼저 깨서 나오니까 시간이 한번 엇나가기 시작하면 못 보고 며칠씩 지나가는데 지금 달라진 건 제가 아이랑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아이가 엄마를 찾는 횟수가 훨씬 많았는데 지금은 약간 반대로 된 것 같다"며 "윤희 씨가 아기가 자다 깨서 갔는데 '아빠' 그러더라는 거다. 저한테는 굉장히 감동이었다. 예전에는 잘 때 아기가 울어서 제가 가면 울었다. 너무 뿌듯했다"고 미소를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뮤지컬 '보디가드'는 2020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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