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동건이 '보디가드'를 시작으로 무대 연기에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동건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진행된 뮤지컬 '보디가드'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보디가드'는 전세계를 강타했던 영화 '보디가드'의 향수는 물론,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을 들을 수 있는 작품.이동건은 냉철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경호원 프랭크 파머 역을 맡았다.
최근 공연이 시작된 상황. 이동건은 "적응은 충분히 된 것 같다. 첫 공연하고 다음날 바로 2회를 했다. 3회 하면서 큰 실수가 없어서 굉장히 마음을 놓았는데 그로부터 자잘한 실수가 생기더라. 오히려 너무 긴장을 놓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저 스스로 긴장감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디가드'는 이동건에게 첫 뮤지컬이다. 그는 왜 '보디가드'를 선택했을까. "가장 요점만 말씀드리자면 '보디가드'라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추과 노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그는 "새로운 뭔가에 도전할 때 부담스러운 요소가 많을수록 피하게 되고 거절하게 되는데 '보디가드'는 제가 도전하고 싶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러운 게 가장 적은 작품이지 않았나. '내가 뮤지컬을 하게 된다면 이만한 작품이 또 있을까', 그런 생각을 제의 받았을 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다른 작품에 출연할 의향도 충분히 있다. "철저하게 선택을 받는 입장이라. 철저하게 외면받을 수도 있다"는 겸손한 말로 운을 뗀 이동건은 "많으면 1년에 한 작품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 제가 1년에 두 작품씩 3~4년을 해봤는데 굉장히 소모가 되더라. 시청자들도 나에게 소모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무대에서의 제 모습을 1년에 한 번, 2년에 한 번이라도 보여드린다면 굉장히 큰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뮤지컬 '보디가드'는 2020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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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