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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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부진- 남미 강세가 나타난 남아공 8강

기사입력 2010.06.30 15:56 / 기사수정 2010.06.30 15:58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8강 대결이 확정됐다. 조별 예선을 마치자 '유럽의 몰락과 남미의 부상'으로 요약된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유럽팀들이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표 : 유럽팀 중 16강 진출 팀/월드컵 본선 출전 유럽팀/  8강 진출 유럽팀(14~15개의 유럽팀중 줄곧 9팀 이상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유럽 축구, 그러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단 6개팀만이 16강 무대를 밟았고 3개팀만 8강 진출 하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와 온두라스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16강에 오르는 팀들이 모두 확정되자 유럽은 인상을 찡그릴 수밖에 없었다. 유럽이 차지한 13장의 티켓 중 16강에 진출한 팀은 6팀에 불과했다. 16강 제도가 생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이전에는 1차 조별 예선, 2차 조별 예선 형식) 최악의 성적을 거둔 유럽팀은 설상가상으로 6개의 팀(네덜란드-슬로바키아, 독일-잉글랜드, 스페인-포르투갈)이 서로 맞붙게 되어 어쩔 수 없이 3팀만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에 반해 남미팀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4.5장이 배정된 남미에서 운 좋게 5팀이 이번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5개 팀 모두 16강에 들며 유럽에 취중 된 현대 축구에 새로운 반란을 일으켰다. 5개 팀 중 브라질에 패한 칠레를 제외한 4팀(우루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이 8강에 오르며 이번 대회 최고의 이슈 중 하나를 만들었다.

이러한 이번 대회에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유럽과 남미팀들이 공교롭게도 각각 8강전에서 맞붙게 돼 자존심을 건 혈투가 예상된다. 유럽팀은 명예 회복과 남미팀은 유럽을 확실히 누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네덜란드와 브라질(2일 23시), 아르헨티나와 독일(3일 23시), 파라과이와 스페인(4일 3시 30분)전은 이번 월드컵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의 극에 달하는 경기로 축구 팬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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