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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토크가' 이세돌, 은퇴 이유부터 오마이걸♥까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9 02:4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세돌이 오마이걸 입덕을 고백하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3회에서는 이세돌과 아내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세돌이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등장했다. 장도연은 이세돌 9단에 관한 수많은 소문들에 관해 물어봤다. 머리를 안 자르는 게 징크스 때문이냐는 질문에 이세돌은 "징크스는 없다"라고 밝혔다. 귀찮아서 자르지 않는다고.

이세돌은 자신의 이름에 관해 "셋째 아들이어서 세돌이 되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이세돌은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란 명언에 관해 "그 말을 좋아하는 말은 아니고 실제로 한 말이긴 하다. 공식적으로 한 말은 아니었다. 쑥스러워서 도망갔다"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한돌과의 대국을 앞두고 있던 이세돌은 또 인공지능과의 대결을 결심한 이유에 관해 밝혔다. 은퇴기념 대국을 하고 싶었다던 이세돌은 "생각나는 기사분들이 있었는데, 부탁하기 부담스러웠다"라고 밝혔다. 그때 제의가 왔다고.


이세돌의 목표는 당당한 모습으로 은퇴 기념 대국을 마치는 것. 이세돌은 "제가 최고 중 한 사람이란 자부심이 있었는데, AI가 등장했다. 제 생각엔 절대 이길 수 없는 존재였다. 우리끼리 이걸 한다고 큰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바둑은 예술이라고 배웠지만, AI 등장 후 더 이상 그 예술을 하기 쉽지 않단 생각이 들었다고.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 전 '내가 이긴다. 아직은 기계가 사람한테 안 된다'라고 했던 말이 부끄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세돌은 "지금 생각해 보면 약간 부끄러운 부분도 있다. 바둑인데 변화의 수가 많으니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다. 전문가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좀 더 준비를 했어야 했다"라고 말하기도.

이세돌의 색다른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세돌은 이동욱의 작품 중 '도깨비'보다 '진심이 닿다'를 더 좋아하고, '마이걸'은 세 번 돌려봤다고 밝혔다. 이세돌의 아내는 이세돌이 요즘 걸그룹에게 푹 빠졌다고 폭로하기도. 이에 이세돌은 당황하면서도 경연 프로그램 '퀸덤'을 보고 오마이걸에 입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마이걸 '불꽃놀이'가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또한 이세돌은 아내와 딸을 생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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