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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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결승골' 한국, 일본 꺾고 동아시안컵 사상 첫 3연패!

기사입력 2019.12.18 21:21 / 기사수정 2019.12.18 21:32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E-1 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했다. 사상 첫 개최국의 우승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홍콩과 중국, 일본을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달성, 일본(2승1패)을 제치고 대회 사상 첫 3연패와 개최국 첫 우승, 벤투 감독 국제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한국은 이정협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인성, 나성호가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손준호와 황인범, 주세종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 라인은 김진수~김민재~김영권~김태환으로 꾸렸다. 선발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

전반전부터 한국은 거세게 일본을 압박했으나 여러차례 슈팅이 골대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8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얻은 한국은 주세종이 올린 크로스에 김민재가 헤더 슈팅을 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왔다. 전반 24분에는 주세종의 코너킥에 김영권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하지만 한국은 계속해서 일본의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27분 마침내 첫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라인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압박해오는 일본의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무기력했던 전반을 치른 일본은 후반전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여전히 우위는 한국에게 있었다. 한국은 후반 15분 역습 찬스를 잡았고, 이정협이 김진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22분에는 김진수의 헤더 시도가 골대 왼쪽으로 흘렀다.

한국은 후반 27분 김인성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한 뒤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2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정협이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33분에도 김진수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오른쪽으로 비껴갔다.

후반 44분에는 이정협이 나오고 권경원으로 선수가 교체됐다. 하지만 결국 이후에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리드를 지킨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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