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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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서현진 출근 첫날, 조선주 텃새에 엉망진창 됐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8 06:33 / 기사수정 2019.12.18 00:5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블랙독' 서현진이 엉망진창인 하루를 보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2화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이 교무실을 찾아온 학부모와 마주쳤다.

이날 홀로 교무실에 있었던 고하늘은 한 학부모가 교무실을 찾아오자 반갑게 그녀를 맞았다. 같은 시각, 박성순(라미란)은 진상 학부모가 교무실에 와있다는 소식에 화들짝 놀라 교무실로 달려갔다. 교무실로 달려간 박성순은 고하늘이 학부모와 마주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 이에 한 선생님은 "아까는 더 화기애애했다. 저 선생님 대체 정체가 뭐냐"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후 고하늘은 박성순이 진상 학부모를 자유자재로 쥐락펴락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고, 선생님들이 박성순의 호흡에 맞춰 일사천리로 대응을 한 후 상담을 마치고 일어나며 "참 오늘 상담 학원 가면 건당 삼십만 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알겠다. 고선생님이 말한 대로 학원이랑 학교랑 상담 비교해서 정하겠다"라며 "그런데 선생님은 원래 여기 계셨느냐. 지난번에는 못 뵈었었다. 그럼 선생님은 여기 내년에도 계시냐"라고 고하늘을 향해 물었다.

고하늘은 잠시 멈칫했지만, 박성순은 "당연히 계신다. 우리 진학부의 숨은 에이스다. 고쌤 내년에도 여기 있어줄 거냐"라고 질문해 고하늘이 기간제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아도 되게끔 만들었다. 이후 박성순은 고하늘을 따로 불러 "요즘 학생이나 학부모들 학교에서 공짜로 입시 상담해준다고 해도 다 학원으로 간다. 이유가 뭘 것 같으냐"라며 "선생이 학교보다 학원을 더 믿고, 축구로 치면 진학부는 최전방 공격수인데 시합도 하기 전에 다른 팀 칭찬을 해서야 되겠느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성순의 질책도 잠시, 고하늘은 교과 파트너 김이분(조선주)에게 휘둘리기 시작했다. 김이분은 고하늘이 만들어놓은 PPT를 공유 받은 후, 임의로 내용을 수정해 고하늘에게 다시 보냈고 수정된 PPT를 보게 된 고하늘은 첫 수업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교실을 나와야만 했다. 이후 고하늘은 동료 교사가 "사실 나 그말 믿었다. 삼촌이 어디 학교 다니는지 모를 수도 있다"라고 말하자 작게나마 위로를 받게 되었다.

동료 교사는 고하늘을 향해 "그냥 버텨라. 1년짜리 기간제 되기 어렵다. 임용 공부도 하고, 사립 정교사 티오 나면 시험도 봐라. 우리도 얼른 정교사 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고하늘은 "급할 게 있느냐. 어차피 애들 가르치는 건 똑같다"라고 대답했고, 동료 교사는 "다르다. 나중에 무슨 말 하는지 아실 거다. 아, 교과 파트너 힘든 분이라고 들었다. 우리 부장님이 그러더라. 혹시 잘 모르는 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하늘은 "교과 파트너 말이다. 앞, 뒷방 수업 내용이 동일해야 한다고 하던데 원래 수업 자료를 서로 공유하는 거냐"라고 물어 자신이 공유하고 싶지 않으면 굳이 수업 내용을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어 동료 교사는 "고생해서 만든 건데 억울하지 않느냐. 아니면 아예 수업 자료를 같이 만들자고 해봐라"라고 알려주었다.


이후 고하늘은 김이분이 또다시 자신을 불러 "내가 오늘 수업 들어가 봤는데, 고전 문법은 정말 안 가르쳐도 될 것 같다. 이런 건 어차피 학원에서도 가르치니까 정말 빼자"라고 말하자 "같이 고치자.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서도 문법 부분은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말씀하셨다시피 나 혼자 가르쳐봐야 어차피 시험 문제로 낼 수 없지 않겠느냐"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김이분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반면, 박성순은 고하늘이 김이분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고하늘이 울상을 한 채 교무실로 돌아오자 교사는 독립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녀는 "김이분 선생의 말이 다 틀린 것은 아니다. 그 수업 50분 안에 다 할 수 있느냐. 우리는 빼야 할 진도가 있다. 너무 의욕만 앞서지 말아라"라고 조언해 준 후 고하늘이 "그런데 그게 애들을 위한 게 아니면 어떡하느냐. 프린트 만들기 귀찮으니 학원에 맡기자. 근데 그게 애들을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우리 편하자는 거지"라고 말하자 "맞다. 그런데 교과 파트너랑 합 맞추는 것도 본인 능력이다. 학교도 조직 생활이다"라고 강조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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