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파바로티'의 의미 깊은 쓰리테너 콘서트 성공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영화 '파바로티(Pavarotti)'(감독 론 하워드)는 역사상 최초로 클래식의 음악 차트 올킬 신화를 만든 슈퍼스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첫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카데미 4관왕의 천재 감독 론 하워드가 열정적인 삶을 살다간 금세기 최고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무대와 사랑을 영상에 담아내 기대를 모은다.
이 중 파바로티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다름아닌 쓰리테너 콘서트. 특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오 솔레미오(O Sole Mio)' 무대는 아직도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으로 손꼽힐 만큼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시대를 함께 살았던 거장들의 합동 무대가 가능했던 것은 카레라스의 백혈병 완쾌 축하와 함께 이들이 한 건물에 사는 축구광이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그 당시 호세 카레라스는 백혈병 투병으로 무대를 떠나야 했기에 전 세계는 안타까움과 탄식을 내질렀다. 이후 카레라스의 완쾌 소식과 함께 이들은 친구를 축하하기 위해 쓰리테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한 아파트에서 살던 세 사람은 축구광이라는 공통점으로 로마 월드컵 전야를 콘서트 날짜로 선택한다. 세계인들의 기대 속에 개최된 쓰리테너 콘서트는 서로의 기량에 미소로 화답하며 무대만큼이나 경이로운 거장들의 개구진 조화와 우정을 선보여 전 세계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일찍이 없었고 다시는 볼 수 없을' 세기의 콘서트에 대해 호세 카레라스는 '파바로티'를 통해 "그 무대는 예술적으로도 환상이었지만 우리의 감동은 그보다 더 강했다"며 그 날의 감동을 직접 전했다.
더욱이 화제의 쓰리테너 콘서트를 포함해 파바로티가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헌정한 무대 등 역사적인 공연이 영화 개봉에 앞서 OST로 먼저 공개,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까지 쌍끌이 흥행을 노릴 예정이다.
'파바로티'는 2020년 1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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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