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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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성황리에 첫 영업 종료→이틀째 신메뉴 출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7 06:55 / 기사수정 2019.12.17 00:3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알베르토가 오징어순대집의 첫 영업을 성황리에 종료하고 이틀차에 신메뉴로 닭갈비를 출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서 알베르토가 첫 저녁 장사를 시작했다. 첫 번째 예약 손님도 받았다. 예약 손님을 위해 오후 8시 30분까지 테이블 하나를 비워야 한다는 미션이 주어졌다.

가득찬 홀에서 주문이 쏟아지자 샘은 "주문이 한국어로 들어오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태리어를 번역해 줄 알베르토를 찾았지만 알베르토는 홀에서 주문을 받고 있었다.

만석인 상태에서 손님이 계속해서 몰려들었다. 알베르토는 "오픈하자마자 만석이 돼서 8시쯤 다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기 손님을 대상으로 임시 예약을 받기로 결정했다. 알베르토는 주방에서 도움을 주는 엄마에게 "사람이 너무 많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바쁜 와중에 알베르토를 도와 열심히 떡갈비를 제조하던 데이비드가 완성된 떡갈비 세 개를 바닥에 흘리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데이비드는 "내가 떡갈비를 흘렸다"고 절망적으로 중얼거렸고, 샘 오취리는 "정신 없지?"라며 그를 위로했다.

슬픔도 잠시, 데이비드는 홀에 찾아온 태양의 후예 팬을 만나 웃음을 되찾았다. 손님은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었고 데이비드는 기꺼이 함께 사진을 찍어 주었다. 손님은 "눈물이 나올 것 같다. 당장 사진을 공유해야겠다."는 반응이었다.


심지어 네 개의 테이블에서 주문이 네 개씩 몰려 주방은 혼란에 잠겼다. 이에 샘은 김치찌개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고 데이비드는 떡갈비를 두 개씩 굽기로 결정했다.



한국인과 이탈리아인 커플 손님 또한 식당을 찾았다. 그러나 식당은 만석인 상황이었다. 이를 알게 된 샘이 나서서 손님을 맞이했다. 한국인 손님은 "기사를 보고 왔다"며 "내일 다시 올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샘은 멀리서 온 손님인 만큼 그들을 위해 대기석을 마련해 주었다.

8시 30분에 첫 번째 예약 손님이 돌아왔고, 다행히 때에 맞게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었다. 예약 손님은 대기하고 있는 한국인 커플 손님을 가리키며 "저기 기다리는 손님들과 함께 앉고 싶다"라고 제안했다. 초면인 사이에 함께 앉게 된 국제 커플과 한국인 커플은 이야기 꽃을 피웠다.

알베르토는 이 테이블을 찾아 "김치찌개 맛이 어떠냐"고 물었고, 한국인 손님은 "나에게는 맛있다. 다른 손님들에게도 맛있을지 걱정했는데, 모두 맛있다는 반응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오징어순대는 젓가락질이 서툰 외국인들이 먹기에 너무 얇다"며 "맛은 있지만 조금 더 두껍게 썰 것"을 제안했다.

알베르토가 국제 커플에게 연애하게 된 계기를 묻자 한국인 손님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한식당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제 친구가 한식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함께 갔다가 반했다"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이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데이비드를 봤다"고 말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데이비드를 테이블로 보내 주었다.

성황리에 첫 영업을 종료한 알베르토는 다음 날 두 번째 영업을 준비했다. 이날 알베르토는 신메뉴로 철판 닭갈비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예약 전화가 폭주했다. 1시간 35분 만에 당일 예약은 마감되었고, 알베르토는 닭갈비 준비에 몰두했다.

알베르토는 '떡갈비'와 '닭갈비'의 발음을 헷갈려 하는 친구들에게 신메뉴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이어 저녁 장사가 시작되자 다시 손님들이 몰려들어 식당을 가득 채웠다. 알베르토는 테이블에 닭갈비를 요리할 철판을 마련하며 손님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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