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김병만이 뉴질랜드서 4년의 노력 끝에 이룬 '병만랜드'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김병만이 재출연했다.
이날은 김병만이 직접 조종하는 전세기를 타고 이승기와 양세형이 함께 이동했다. 이를 활주로에서 바라보는 이상윤과 육성재는 "말도 안 된다"며 "보고도 믿기지 않는 순간에 놀라워했다. 김병만은 모두를 감동시키며 당당하게 입장했다. 육성재는 "역대급 오프닝"이라며 박수를 힘차게 치며 반겼다. 그러면서 "저 여기서 대리운전 한다"며 등장부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김병만은 '병만랜드'로 이동했다. 멤버들이 뉴질랜드에 땅을 갖고 있냐고 묻자, 김병만은 "나처럼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 자신의 땅을 빌려주고 마음 껏 뛰놀 수 있게해준 은인"이라고 병만랜드를 만들 수 있었던 배경을 공개했다.
이동하면서 김병만은 "나도 아직까지 다 들어가보질 못했다. 3분의 1 이상을 못 들어가봤다"라고 말해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짐작케 했다. 길 위에 소들이 지나다니는 광경을 보며 신기해하던 멤버들은 "편의점이 있냐"고 궁금해했고, 김병만은 "아까 그 (3시간 거리) 공항.."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럼 병만랜드에 가서 저희가 먹을 게 있냐"고 물었고 김병만은 "없으면 자연에서"라고 말해 자급자족 스케일을 예고했다.
곧이어 집 입구에 도착했다. 김병만은 직접 자신이 지은 것들이 있다며 복층 집을 소개했다. 자연 낭만이 풍기는 아담한 복층집이었다. 가는 곳곳 자신의 손길이 닿아있다며 공간을 소개했다.
멤버들은 "이 정도면 목수수준"이라면서 "진짜 꿈의 랜드"라며 감탄했다. 김병만은 4년의 결실이 담긴 집을 소개하면서 "벌목 후 버려진 나무들을 치우는데만 4년이 걸렸다"며 병만랜드를 상상하며 만들었다고 했다. 김병만은 "게임 캐릭터가 되어서 병만랜드를 도움 없이 혼자 다 만들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특유의 세심함으로 4년동안 정성스레 가꾼 병만랜드를 소개했다.
다음날, 병만랜드에서의 둘째날이 시작됐다. 이승기는 의문의 굴삭기 소리에 잠에서 깼다. 김병만이 아침식사를 위해 화덕을 만드려고 아침부터 일어나 일을 시작했던 것이다. 김병만은 나무를 자르는 전기톱 소리에 대해 "알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너희 아침으로 계란후라이 먹고 싶지"라고 말한 김병만은 직접 닭장에 가서 계란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이후 뉴질랜드에서 유명하다는 '마누카 꿀'을 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멤버들과 김병만은 양봉장으로 향해 꿀을 채취했다. 닭장에서 가져온 청란으로 계란 후라이를 하고, 식빵을 버터에 구운 뒤 직접 채취한 마누카 꿀을 발라 김병만이 가장 좋아하는 아침식사를 완성했다.
토스트에 꿀을 듬뿍 찍어 맛 본 멤버들은 "못 나눠먹을 맛, 진짜 꿀 맛"이라며 엄지를 세울 만큼 말을 잇지 못 했다. 멤버들은 "예술이다. 병만랜드 최고, '집사부일체'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다"면서 "역대 최고 음식, 베스트 원"이라며 감탄했다.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 후, 이들은 크레이피쉬를 잡기 위해 바다로 떠났다. 멤버들은 사력을 다해 낚시를 할 것이라고 했고, 김병만은 산소통 없이 맨몸으로 바닷속으로 입수했다. 낚시돌로 유명한 육성재도 "저녁은 제가 한 번 책임져 보겠다"며 낚시에 열중했다.
그 사이 김병만은 금세 크레이피시를 포획했다. 하지만 잡기에는 너무 작은 사이즈라서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아쉬웠던 김병만은 다시 바다로 입수했고. 비좁은 바위틈으로 몸을 던진 김병만이 크레이 피시와 사투를 벌여 사냥에 성공했다. 무려 두마리나 포획에 성공하며 사부의 클라스를 보였다.
이때 낚시를 잘 모르기로 유명한 이상윤이 대방어를 낚았다. 힘겹게 낚싯줄을 감아올리던 이상윤 앞에 엄청난 크기의 대방어가 나타난 것. 멤버들은 모두 환호하며 기뻐했고, 인증샷을 남겼다. 이승기는 "상윤이 형 대박이다. 방어를 잡을 줄이야"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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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