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의 배우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가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동'이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과 호연으로 열띤 반응을 더하고 있다. 먼저 강한 존재감과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마동석은 탁월한 손맛으로 장풍반점을 책임지고 있는 정체불명의 주방장 거석이형으로 완벽 변신,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적 없는 단발머리, 핑크 맨투맨, 헤어밴드에 이르는 상상 이상의 비주얼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상반되는 유쾌한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정민은 매를 버는 반항아 택일로 분해 특유의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거칠지만 순수한 택일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소화한 박정민은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로 한층 친근한 매력을 발산한다. 연기뿐만 아니라 마동석과의 1도 양보 없는 상극케미, 정해인과의 티격태격하는 모습, 염정아와의 현실감 넘치는 모자 조화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매 작품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주목 받아온 정해인은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작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표정, 눈빛 하나에도 섬세함을 기한 정해인은 순수한 청년의 모습부터 사회로 뛰어들어 거친 세상의 맛을 알아가는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박정민과 함께 남다른 브로맨스를 보여준 정해인은 그간 보여줬던 로맨스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영화 '완벽한 타인'과 드라마 'SKY 캐슬', 예능 '삼시세끼'까지 강렬한 카리스마와 친근함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염정아는 불 같은 손맛으로 아들을 키워온 엄마 정혜 역을 통해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아들 생각에 걱정 마를 날 없는 엄마의 모습부터 강력한 손맛을 위한 와이어 액션까지한층 입체적이고 개성 있는 캐릭터 연기와 박정민과의 리얼한 모자 연기는 유쾌함을 선사, 공감을 이끌어낸다.
엄마 정혜에 완벽하게 녹아든 염정아는 표현에 서툴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애틋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웃음과 감동을 전할 캐릭터들의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시동'은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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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